전북환경운동연합은 “종합경기장 이전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는 지난 전주시장 선거에서도 큰 쟁점이었다”면서 “김승수 시장은 민선6기 부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리고 공간을 재생한다는 휴먼파크 계획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민선 7기에 전시 컨벤션센터를 짓고 국립미술관과 생태공원, 문화혁신융합파크를 설치하겠다는 덕진 뮤지엄권 밸리 구축을 공약했지만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시민공감대 형성, 재원 확보, 전북도와 양여 조건 재합의 등 선결 과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대한방직과 종합경기장은 전주 생태문화도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시민의견 수렴과 시나리오 워크숍(Scenario Workshop)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나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시설로서 적절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는 시민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해법을 찾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추경 예산(5,200만원)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이종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