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만 믿다가는 큰 코 다친다
블랙박스만 믿다가는 큰 코 다친다
  • 문정원
  • 승인 2018.07.16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사고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이미 발생한 후에는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논란 없이 과실과 책임을 가리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해 블랙박스는 목격자 이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증거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최근 장착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블랙박스를 설치한 운전자들이 철썩 같이 믿고 기대했던 블랙박스가 정작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역할을 못하고 무용지물이 된 사례가 적지 않은 편이다. 메모리카드를 아무리 살펴봐도 사고영상이 녹화가 되어 있지 않거나 블랙박스 자체가 오작동 또는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난처한 상황은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 부족과 관리소홀 때문이다. 운전석 룸미러 주위에 설치하는 블랙박스는 열에 취약하다.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직사광선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오작동이나 성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상시녹화 기능으로 지속적으로 녹화와 저장이 반복되면서 메모리카드의 수명 감소와 불량섹터 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다.

블랙박스의 기능에 따라 활용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강한 실외보다는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 실외에 주차할 경우 직사광선이 자동차 후면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메모리카드는 2주 단위로 포맷을 해야 하고 주기적인 포맷이 어려울 경우 자동적으로 오래된 영상이 삭제되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블랙박스의 성능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문정원/군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