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시작, 물놀이 사고 잇따라
무더위 시작, 물놀이 사고 잇따라
  • 김준기 기자
  • 승인 2018.07.1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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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14일 오후 4시 53분께 진안군 부귀면 부귀천에서 휴가를 나와 친구들과 물놀이하던 군인 A(21)씨가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달 10일 초등생 B(10)양이 성인 키보다 깊은 수심에서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B양은 가족과 함께 근처 팬션을 방문해 하천에서 물놀이 중 사고를 당했다.

#2 지난 15일 오후 3시 37분께에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하천에서 산악회 야유회 중 물놀이를 하던 C(59)씨가 물에 빠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 C씨는 20M 폭 하천을 가로지르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역 곳곳에서 더위를 피하고자 계곡, 하천 등을 찾은 피서객들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4~2017년) 전북에서 물놀이사고 때문에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물놀이사고 전국 사망자 수는 132명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고예방을 위해 생존수영법, 대처요령 숙지 등 자발적인 안전 실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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