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미스매치 일학습병행으로 해결
인력 미스매치 일학습병행으로 해결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7.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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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한다
(사)캠틱종합기술원이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일학습 병행 사업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취업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스펙을 쌓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이 원하는 경험이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는 막상 신규 인력을 채용하더라도 필요한 실무 능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신규 인력을 곧바로 현장에 투입시켜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사)캠틱종합기술원은 이러한 애로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해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80여개사가 선정됐으며 400여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해 한국기술대학교(코리아텍) 허브사업단에서 주관한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전담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도입한 것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근로자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 훈련이 제공되고 있다.

취업 준비생과 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줄이고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해소하자는 것이 일학습병행제의 근본적인 목적인 것이다.

실제로 기업 담당자들도 일학습병행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학습근로자)에 대해 업무능력이 비교적 뛰어나다는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 기업들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일학습병행은 고용보험가입장 소속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5개 기업이 신규 선정됐다.

(사)캠틱종합기술원은 주로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교육훈련 3대 기능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드론, 항공우주,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훈련과정 분야는 기계설계, 전자제어, 품질경영, 광고홍보, 용접, 플라스틱제품제조, 한우사육, 금속가공, 세무회계, 축산식품가공, 의료코디네이터 등으로 다양하다. 전체 시간의 20%를 근로자들의 직무역량강화 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진행 교육은 설계기초, 설계응용, 생산관리 기초, 품질관리 기초, 용접기초, 제어설계, 재무분석기초, 고객요구관리, 조직문화관리 등의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교과목은 40시간으로 편성돼 있으며, 기업에서 희망하는 직무내용과 직무수준에 따라 교육생들이 3~4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를 토대로 연간 교육시간이 편성되며 기업의 생산일정, 훈련계획 등에 따라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사)캠틱종합기술원의 이같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교육 훈련을 마친 교생들은 외부평가에서 합격하게 되면 NCS기반 자격이 주어진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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