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완주군에 따르면 중간 물 떼기는 모내기 후 물을 대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토양내부에 유해가스나 노폐물 등이 쌓여 뿌리에 손상을 주게 되는데 중간 물 떼기를 해줌으로써 뿌리 활력을 촉진해 뿌리가 깊게 뻗어나가게 만들어 벼의 생육을 좋게 하고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우선 논에 모내기를 한 후 3일∼40일경이 되고 포기당 15∼20본이 확보되는 7월 10∼20일 사이가 적기다.
물 빠짐이 좋은 사양토 논은 5∼10일간 실금이 갈 정도로 실시하고 배수가 잘 되지 않는 점질토에서는 10∼15일간 논바닥이 금이 강하게 갈 정도로 논을 말려 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고석수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이상저온과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발생할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에 대응한 선제적 벼논 관리가 중요한 만큼 중간 물 떼기 작업을 반듯이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063-290-3301)나 읍·면 농업인 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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