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반대 서명운동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반대 서명운동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7.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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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부안군민참여연대(대표 서주원)가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 및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반대를 정부에 촉구하기 위한 전북도민 1만명 서명운동에 나섰다.

부안군민참여연대가 주관하는 서명운동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후에는 출향 전북도민을 포함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안군민참여연대는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1만명의 서명운동이 마무리 되면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할 방침이다.

지난 6월 30일 공식출범한 부안군민참여연대는 출범 일성으로 새만금 해수유통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한 전북도민 서명 운동 실시와 부안군 위도 근해 칠산바다에 들어서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반대 천명 등을 밝혔다.

 부안군민참여연대가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첫 번째 캠페인으로 삼은 것은 자칫 새만금이 제2의 시화호가 될 수 있는 만큼 새만금 방조제 내부의 수질을 개선하고 연안 생태계 복원과 수산업 발전의 불씨를 하루 빨리 살려야 된다는 부안군민, 고창군민, 김제시민, 군산시민, 정읍시민 등 전북도민의 갈망을 반영한 결과다.

 새만금과 관련이 있는 전북 어민들은 “새만금 안과 밖의 바다가 모두 죽어가고 있다”며 “새만금 내측 바다와 외측 바다를 모두 살리는 길은 상시 해수유통”이라고 오래전부터 주장해 왔다.

 서주원 대표는 전라북도의 한 환경단체가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이 2017년도에 더욱 악화 되었고 해수가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5급수의 나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월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부안군민참여연대 서주원 대표는 “새만금 방조제 축조 이후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 같다”며 “물은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는 소신을 갖고 만경강과 동진강의 강물이 바다로 흐를 수 있는 방안 등 새만금과 관련된 제반 현안을 논의해 정부에 정책으로 제안할 전문가 토론회를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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