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둔산영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특강
완주 둔산영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특강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7.15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대야보다 더 뜨거운 시에 대한 열정으로 시인 특강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둔산영어도서관에서는 오는 9월까지 시인들과 함께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회에 걸쳐 운영되는 함께 읽기 프로그램은 오는 17일(9회) 오전 10시 문신 시인, 19일(10회) 오후 2시 봉서초등학교에서 함민복 시인의 특강이 열린다.

 문신 시인은 2004년 ‘세계일보’에 등단한 후 시집 ‘물가죽 북’, ‘곁을 주는 일’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과거에 경험한 말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키고 시를 읽으면서 자신의 추억과 기억을 말의 이미지로 다시 떠올리는 수업을 진행한다. 문학 언어를 통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연이어 함민복 시인은 1989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세계의 문학 에 시로 등단했다.

 시집 ‘우울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등 ‘눈물은 왜 짠가’,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등의 산문집 ‘바닷물, 에고 짜다’ 동시집을 발간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왜 시를 읽어야 하는지, 시는 어디에 있고 왜 써야하는지에 대해 수강생들과 탐구한다. 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유법이며 은유를 통해 경계를 허물고 차별과 구별의 세계에서 평등 대등의 세계로 나아가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함민복 시인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둔산영어도서관의 길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의 1차 주제인 ‘詩크릿 인문학 교실’이 마무리되며 한달간의 방학기간후 오는 8월 21일부터 2차 주제 ‘시를 잊은 그대에게’ 파트가 여행작가 이병률 시인이 그 문을 열어 2달간 이어진다.

 문화예술과 오인석 과장은 “10회까지 강연동안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2차시에도 훌륭한 시인들의 명강의가 이어지니 지속적인 참석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둔산영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wa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63-290-224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