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봉황농공단지에 소재한 코일 제조업 회사 에스에스테크 직원 3명은 소규모 사업장 사업주와 소속 근로자에게 국가에서 지원하는 두루누리 지원금을 자신보다는 소외계층을 위해 쓰고 싶다며 교월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최정오(27세), 윤태원(24세), 이지혜(21세) 이들은 90년대 생의 사회 초년생들로 농촌 저소득층의 빈곤문제를 조금이나마 돕고 싶어, 소중한 급여지만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교월동 맞춤형복지팀은 저소득층과의 결연을 위해 에스에스테크 사무실을 방문했고, 청년들이 원하는 장애인세대와 한부모가정이 따뜻한 동행관계가 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후원금은 7월 25일부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이체되며 지적장애인 부부세대 월 5만 원, 다자녀 한부모가정에 월 7만 2천 원씩 2년간 정기기부 될 예정이며, 이들의 기부로 인해 과중한 교육비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관리대상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근 동장은 “내 몫을 선뜻 나누는 작은 기부영웅들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아름다운 기부 결정을 한 청년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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