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국도 슬치 상행선, 공사자재 그대로 방치
17번 국도 슬치 상행선, 공사자재 그대로 방치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07.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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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남원간 17번 국도 상행선인 상관면 원용암마을에서 과적차량검문소 중간에 톤마대(흙을 담아놓은 초대형 마대) 방치와 라마콘(공사시 세워두는 꼬깔모양) 설치로 인해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을 주고 있으나 해당 기관의 대처가 늦어져 운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일 집중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폭우로 인해 법면이 유실되고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 일부가 매몰돼 차량통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전주국도유지사무소는 차량통행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토사를 톤마대에 담아 도로변에 적치하고 100여 미터에 달하는 교통안전시설인 라마콘을 설치했으나 보수가 늦어지면서 차량통행에 불편을 가중시키는 결과만 초래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도로에 설치해 놓은 중앙분리대가 시야에 가려 라마콘 인근에는 일부 차량들의 급브레이크 자국이 보이는 등 곳곳에 위험한 순간들을 대변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내리막길 지역으로 차량 가속력이 최고조에 달한 정도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운행하는 퇴근시간이 되면 운전자들이 피곤을 느낄만큼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자 김 모씨에 따르면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 건설자재를 10여 일이 넘게 방치한 것은 교통사고를 방지하려는 것인지 유도하는 것인 지 알 수 없었다”며 “해당 기관의 보다 빠른 대처가 뒤따르지 않아 애매한 운전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기관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지역은 특수한 아스콘을 사용하는 지역이여서 아스콘 공장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지났다”며 “빠른 시일내 복구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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