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 백승만
  • 승인 2018.07.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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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고용률을 59.2%로 전년 동월보다 0.3% 떨어졌으며, 이는 전국 평균 67%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전북의 청년 실업률 또한 12%로 전년동분기대비 2% 높아졌다. 그러나 정작 산업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한다.

이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재학생(고교)단계의 대표적 일학습병행제 사업으로, 특성화고 학생이 기업에 채용되어 학교에서는 이론교육을 받고 기업에서는 생산장비로 현장훈련을 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되는 시스템이다.

기업은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채용 후 별도 교육훈련 없이 바로 현장에 배치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참여학생은 고용이 보장된 상태에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성 있는 교육을 받음으로써 현장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일간정시제, 주간정시제, 구간정시제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일간정시제는 하루 중 오전에는 학교에서 이론 교육, 오후에는 기업 또는 훈련기관에서 현장교육을 받는 것을 말하며, 주간정시제는 1주일 중 1~2일은 학교, 3~4일에는 현정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구간정시제는 1학기 중 1~2개월은 학교, 1~2개월은 현장교육을 받는다. 기업에서는 원하는 방식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방식을 결합한 혼합형 방식도 가능하다.

또한 산학연관 도제학교 참여기업에게는 현장훈련비뿐만 아니라 훈련과정개발(최대 3개), 학습도구 제공 및 컨설팅, 기업 현장교사 수당(최대 1,600만원), 행정담당자 수당(300만원) 등이 지원되며, 병역특례 지정 및 산업기능요원 배정 우대, 조달청 물품제조 및 구매낙찰자 결정시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업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를 통해 기업은 꼭 맞는 인재를 채용해 기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학생은 원하는 직무능력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 청년 고용률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관련 문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일학습지원팀(063-210-9230)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일학습전문지원센터(063-280-1185~7)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백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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