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통역 자원봉사 이성환, 구성주씨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통역 자원봉사 이성환, 구성주씨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7.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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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최동열)가 14일 본격 개막된 가운데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원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군 태권도원으로 모여든 자원봉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자원봉사자는 3년째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이성환(29)씨와 무주 토박이로 6년째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구성주(27)씨다.
이성환씨는 지난 10회때 태국과 인도 선수단, 11회에는 일본 선수단, 그리고 올해에는 중국 선수단을 맡고 있다.

이 씨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도장에 갔다가 엑스포 포스터를 보고 자원봉사자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영어교육을 전공한 이 씨는 “사람 만나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행에서 사귄 일본인·중국인 친구와 의사 전달이 힘들었고, 이를 계기로 생활 회화를 하고 싶어서 독학으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배우게 됐다”며 “3회째 다른 언어로 통역 봉사를 하며 좋은 인연을 맺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엑스포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올해로 6회째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구성주씨는 스웨덴 선수단 통역 봉사를 시작으로 전산팀, 물품팀을 거쳐 숙박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중학생 시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처음으로 접했다는 구 씨는 “당시 학교에서 단체로 엑스포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며 “대학은 서울에서 다녔지만, 방학하고 이맘때에 자원봉사자 모집을 하는 것을 기억하고 매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보낸 구 씨는 “내 고향 무주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과거에는 무주를 어떻게 소해할지 망설여졌는데 이제는‘태권도원이 있고 매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곳’으로 소개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사람’과 같다고 말하는 구 씨는 “사람을 좋아해서 많은 사람을 만날 기대하고 엑스포 자원봉사자에 참여하게 됐는데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며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오래 오래 개최돼 무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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