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과 안전건설과, 산림공원과, 농축산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지소 관계자 20여명이 최근 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관내 진드기매개감염병 발생현황을 물론 예방법, 관련 부서 협조체계 구축 및 대응방향 결정, 단계별 대처계획 등이 논의됐다.
회의 결과에 따라 보건의료원에서는 진드기 예방물품인 기피제를 세대별 가구당 1병씩 배부해 주민들에게 호응이 컸다. 또 읍·면 마을 방송과 교육장 또는 행사장 등을 통해 주민 홍보에 철저함을 기하고 예방수칙 안내나 현수막 게시 등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예방수칙으로는 ▲피부 노출 최소화▲기피제 및 보호구 착용▲농작업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하기▲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 등 개인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FTS 감염자 가운데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중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순창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순창군은 현재까지 SFTS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속적으로 진드기 매개감염병의 관리를 위한 예방 교육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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