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폭염 속 독거노인 보호 총력
완주군, 폭염 속 독거노인 보호 총력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7.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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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완주군은 지난 6월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운영, 요보호 독거노인 집중 관리 방안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90여개소 경로당에 지원하는 냉방비를 전년도 대비 100% 증액해 무더운 여름에 어르신들이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폭염 시 행동요령 포스터를 게시하고 안전 교육 등을 집중 실시해 폭염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폭염 특보가 발생되면 독거노인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에게 특보 상황이 즉각 발령돼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방문 및 전화로 안전을 확인한다.

 또 때 이른 폭염 속에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일명 ‘살인진드기’ 환자가 연속 발생함에 따라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는 질병임을 감안해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도록 하는 등 행동수칙을 집중 전파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건강 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보호 대책을 수시로 점검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집중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9568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며, 이 중 19%인 3830여명 독거노인에 대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통해 2천500여명을 돌보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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