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뉴스 자치행정 오피니언 포토ㆍ동영상 스포츠ㆍ연예 사람들 보도자료
사설
모악산
데스크칼럼
기자시각
정치칼럼
전북시론
경제칼럼
프리즘
시시각각
아침의 창
세상읽기
도민광장
특별기고
독자투고
독자기고
사회칼럼
 
> 오피니언 > 아침의 창
아침의 창
이환주 시장에게 남원의 옛 명성을 기대하며
안도 전북예총 수석부회장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1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google_plus 네이버밴드 msn
 필자는 남원에서 태어났으며 선산도 남원에 있어 언젠가는 남원에 묻혀야 한다. 누구나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있겠지만, 나의 고향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왜냐하면 1995년 남원시와 남원군이 통합되어 남원시가 발족할 때 <남원 시민의노래> 노래를 작사하였기 때문이다.

 남원시청 홈페이지에 보면 ‘안도’가 작사한 가사에 나훈아의 <고향역> 작곡가 임종수가 곡을 붙인 남원 시민의 노래가 나온다. <장엄한 지리산에 해가 솟으니/춘향골 남원 땅에 은빛넘치네/멋과 맛이 서리서리 인정도 가득/열녀춘향 사랑어린 정겨운 고장/새 희망 내일의 꿈 행복의 터전/유서 깊은 관광남원 으뜸이로세> 이 노래 속에 나의 아니 우리 남원시민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하지만 나는 가끔 이 염원이 자꾸만 멀어져가는 느낌이 들어 슬프다. 옛날 내가 어린 시절 남원의 위상은 전주, 이리, 군산, 정읍 다음이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인구수만 보더라도 전주 익산 군산 정읍 완주 김제에 이어 7위로 전락했다. 그리고 2017년 6월 도정질문(344회)에서 모 의원의 질문을 보면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는 매년 꾸준히 상승 중인데 전북은 매년 하락하는 추세라며 14개 시·군의 상황을 살펴보면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6년도 기준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남원시는 전국 시 단위 지자체중 최하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필자가 슬픈 것은 이것 때문이 아니다. 남원은 예로부터 전북 최고의 문화와 관광의 고장이었다. 어린 시절 수학여행철이 되면 남원 읍내가 좁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붐볐다. 그런데 지금도 전북에서 개최되고 있는 총 51개 축제 가운데 춘향제, 바래봉 철쭉제, 바래봉 눈꽃축제, 흥부제, 고로쇠 약수제, 뱀사골 단풍제, 삼동굿놀이 축제, 황산 대첩제 등 8개를 개최하여 전북 1위의 축제고장이다. 하지만 과연 이 축제들의 실상은 어떤가?

 과거의 행사를 재탕, 삼탕하거나 선례 답습인 축제가 대부분이었다. 아무런 변화 없이 반복 시행된 행사들은 관객들에게 매력이 없다. 축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객을 지속으로 끌어들이기 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작품을 무대에 많이 올려야 한다. 축제의 기본목적과 이에 부합된 지역개방형의 축제 행사를 채택함으로 지역의 축제성과 관객의 관람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축제구도가 필요하다. 즉 ‘보여주기’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객들이 직접 축제의 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축제의 주체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남원은 ‘옥야백리 천부지지’로 비옥한 토양이 백리에 이어져 하늘이 내려준 땅이 바로 남원이다. 예로부터 새로 시작하는 땅이라는 의미의 ‘태궁’으로 불릴 만큼 남원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사상과 문화가 정착되어 온 곳이다. 널리 알려졌듯 전통문화의 진수라 할 판소리의 고장이면서 고전문학이 잉태된 땅이다. 지금까지도 남원이라는 도시적 전통과 정체성을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국악과 고전문학 등에서 찾고 있는 것이나, 이 두 축의 문화유산을 토대로 ‘춘향제’와 같은 굵직한 문화 정책을 수립해온 것도 이 같은 전통적 자산에서 비롯된 것들이랄 수 있다.

 대개의 사람들은 부자가 행복 지수도 높은 줄 안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행복 지수가 제일 높은 나라가 ‘방글라데시’라고 한다. 그들은 연약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데도 말이다. 행복은 주관적이어서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껴야 행복한 것이지 남들이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문화는 지역 사회에서 나타나는 고유한 생활양식이다. 각 지역 문화에서는 언어, 예절, 풍습 등 고유의 정서를 가지고 있어 그 문화 속에 행복하면 행복한 것이다. 남원은 여느 지역보다 빼어난 산세를 가진데다 산과 하천, 구릉 등이 조화롭게 자리한 덕에 예로부터 타지역 사람들의 동경과 칭송이 높을 정도로 행복한 고장이다.

 남원에서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이환주 시장은 재임 동안 강하고 역동적인 남원시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특히 미래관광의 총아로 불리는 산악관광을 반드시 선점할 것과 품격 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 그리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복지 남원의 공약을 제시했다. 기대하면서 남원에 오면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먹거리’, ‘편안한 쉴거리’를 제공하여 남원의 옛 명성을 기대한다.

 안도<전북예총 수석부회장> 


<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안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google_plus msn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베스트 클릭
1
전북도, 금융타운 조성하다 허리 휜다
2
새만금신항 건설사업 가속도
3
전주지검 차장검사에 김관정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임명
4
순창 35.9도, 전북 전지역 ‘폭염특보’
5
연이은 빅게임, 뜨거워지는 전북 정치
신문사소개기사제보독자투고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편집 : 2018. 7. 17 10:35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벚꽃로 54(진북동 417-62)  |  대표전화 : 063)259-2170  |  팩스 : 063)251-7217  |  문의전화 : 063)259-21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북 가 00002   |  등록일 : 1988년10월14일  |  발행인, 편집인 : 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상기
Copyright 2011 전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omin.co.kr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