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씨수소’ 전북 낙점
대한민국 ‘대표씨수소’ 전북 낙점
  • 한훈 기자
  • 승인 2018.07.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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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증씨수소로 인정받으며 전북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이 생산한 한우 ‘천년전북 1호(KPN1222)’가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지난달 27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는 총 26마리의 후보씨수소 중 14마리를 보증씨수소로 선발했다. 일명 ‘한우 정자왕’으로 불리는 보증씨수소는 전국 암소에게 정액을 공급하게 된다. 4년여에 걸친 까다로운 검정절차를 통해 자손을 평가, 유전적 우수성이 입증된 경우에만 보증씨수소로 선발될 수 있다.

전북한우인 ‘천년전북 1호’는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2등을 거머쥐어 유전능력이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보증 씨수소 125마리 중 19등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천년전북 1호 자손은 도축한 가축 무게를 가리키는 도체중이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37kg가 더 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말미암은 경제적 가치 또한 4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한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김용수 축산시험장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송아지 및 후보씨수소 관리로 보증씨수소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면서 “축산업 발전에 힘써 축산농가와 함께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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