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기재항목 기존보다 축소될 전망
학생부 기재항목 기존보다 축소될 전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7.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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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은 유지
교육부의 정책숙려제 1호인 학생부 개선안이 기존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삭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상경력’ 항목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2일 ‘학생부 신뢰도 제고 관련 시민정책참여단 의견취합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정책참여단은 합숙회의와 끝장 토론을 통해 학생부 기재 항목 중 진로희망 사항과 방과후 활동 등을 삭제키로 합의했다.

시민정책참여단은 진로 희망 사항이 창의적 체험 활동과 내용이 중복된다고 판단해 진로 희망 사항 대신 창의적 체험 활동 내 특기사항으로 진로 희망 분야에 대해서만 기재하기로 했다. 다만 대입 활용자료로는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과후 활동 항목은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과 담당교사가 정규 수업 중 관찰한 학생들의 활동만 기록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학교와 학생 간 과도한 경쟁을 조장하고 대입 스펙으로 활용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수상경력 항목은 삭제하지 않는 대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학생들의 다양성과 성취 측면에서 유지하는 대신 횟수 제한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 현장과 논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자율동아리 항목에 대해서는 ‘기재하지 말자’는 안과 ‘확인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 덜한 것만 기재하자’는 안이 나왔다.

현재는 학교 교육 계획에 따라 승인된 동아리만 적도록 돼 있지만, 기존보다 더 철저하게 확인하는 방안과 기재 분량을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항목에 대해서는 클럽이름, 활동시간, 출전경력 등을 과도하게 적는 것은 지양하고, 학생 개별 특성을 중심으로 간소하게 기재하도록 합의했다.

교육부는 시민정책참여단의 이같은 의견취합 결과를 반영해 다음달 말 대입개편안과 함께 학생부 개선안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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