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 집무실 1층으로 이전 ‘시민과 함께’
군산시장 집무실 1층으로 이전 ‘시민과 함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7.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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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집무실이 들어설 1층 민원봉사과 공간
 군산시장 집무실이 4층에서 1층 민원봉사과 내 ‘도시개발 계획 모형도’ 자리로 옮긴다.

 대신 4층은 시 직원 전용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난 1997년 1월 군산시청이 조촌동 시대를 연지 21년 만에 새로운 변화다.

 군산시는 민선 7기 강임준 시장의 구상에 따라 시청 집무실 이전을 확정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 시장이 줄곧 강조한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 일환으로 해석된다.

 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4년간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이 이끄는 시민 주권시대를 열어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즉 시장실 문턱을 낮춰 시중 여론을 자유롭게 듣겠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대다수 공무원과 시민들은 신선한 시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상습적인 악성부터 사소한 민원까지 시장에게 몰려 자칫 시정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 시장은 또 “직원들이 점심 후 마땅히 쉴 실내 공간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대안으로 현 시장 집무실을 직원들의 쉼터로 배려할 계획”이라 고 설명했다.

 공무원 복지 증진에도 현실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비서실 변화도 예상된다.

 비서실 명칭을 ‘부속실’로 바꿔 시장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에 치중하게 한다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효율적인 시정을 펼치기 위해 많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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