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절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절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7.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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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관계자 “무조건 2023년 이전에, 2022년 개통도 기대하고 있다”
전북의 대동맥이 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와 새만금을 30분 내외로 만들어 전주~새만금 생활권을 만들고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서는 국제공항, 철도 등과 함께 내부 도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라도 169개국 5만여 명이 이동할 도로 구축은 필수적이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착공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진봉)에서 김제, 전주, 완주(익산~장수 고속도로)를 잇게 된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공사가 잼버리 대회 이전 마무리되려면 국가 예산 확보와 토지 매입, 공사 기간 단축 등이 필요하다.

도는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4천억원 요구했지만 현재 2천75억원만 반영됐다. 다행히 기재부 1차 심사에서 추가 감액은 피했지만 추후 증액 심사와 국회 단계에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이 요구된다.

공기 단축 여부도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8개 공구는 종합 심사 낙찰제 방식(1·2·3·4·5·7공구)과 실시 설계 기술 제안 방식(6·8공구)으로 입찰 방법을 나눠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지막에 착공될 6공구와 8공구는 올해 11월에야 착공, 잼버리 대회 이전 개통까지 시간상 빠듯하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시작점인 8공구의 경우 순천~완주 고속국도, 그리고 전국 간선도로망 상 동서3축, 새만금~포항 고속도로로 이어질 예정으로 국토 동서축 개발 전략에 핵심으로 꼽힌다.

4km에 달하는 터널을 만들어야 하는데 하루 최대 4m까지만 굴착이 가능하다. 양방향 굴착을 넘어 환풍 시설을 통한 4방향 동시 굴착 등 획기적인 방식이 요구된다.

지난달 입찰 결과 두 곳은 잼버리 대회 직전, 나머지 한곳 A 업체만 2024년에야 준공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대회 이전 8공구가 완공되지 않는다면 나머지 구간 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입찰안내서상에도 잼버리 대회 이전에 개통해야 한다는 조건이 명기돼 있다. 이번달 결정될 시공사 선정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전북도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사업을 잼버리 대회 이전 완성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는 2023년 이전 무조건 개통할 계획이다”며 “국토부에서도 조기 개통 필요성을 공감, 협조할 뜻을 내비친 만큼 2022년 개통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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