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는 사업가’ 꿈꾸는 전주대 김승현 학생
‘기부하는 사업가’ 꿈꾸는 전주대 김승현 학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7.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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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매일 매일 새로운 레시피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경험이 없어서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하나씩 배워갈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급속 냉동식품으로 유통업에 뛰어든 전주대 김승현 학생이 청년 창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전주대학교 외식산업학과에 재학 중인 김 씨는 학업과 병행하면서 월 6천500만원의 매출을 달성, 청년 창업가 ‘바른 에프에스 식품’ 대표로서 성공 가도를 걷고 있다.

김 씨는 이른바 ‘IQF’라 불리는 급속냉동식품 분야의 유통업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주요 사업은 영하 18도~40도의 낮은 온도에서 급속 냉동시킨 닭고기, 과일, 야채 등의 제품을 레시피와 함께 소비자 업체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주로 전북 200여개 초·중·고교 학생들의 급식 식자재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외식산업 분야에 관심이 많아 2016년에 처음 창업에 도전했는데 당시 세금 계산서를 떼는 법도 몰라 쩔쩔매기도 했었다”며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하나둘씩 배워가면서 창업가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실제 도내 유통업계에서 최연소 대표에 속한다. 좋은 점도 있지만 나이가 어리다보니 거래처를 상대할 때 어려운 점도 많다는 그다.

김 씨는 “유통업에는 대기업을 비롯 경력이 많은 업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특별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단순히 식품 전달만 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도 함께 제공하고, 영양요소를 갖춘 식품들을 한데 묶어 식단을 제공하는 등 바른 에프에스 식품만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에게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 씨는 “사업 초기에는 새벽 2시에 일어나 물품을 배달하고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했다”며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지쳤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기쁨이 더 커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기부하는 창업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김 씨는 “전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만큼 우리 지역의 대표 청년 창업가로 성장하고 싶다”며 “향후에 어려운 친구들도 돕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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