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완주보건소는 지난 9일 식약처에서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고혈압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51개사 115개 품목의 판매와 제조를 잠정 중지하는 내용을 긴급 발표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완주군 의사협회 및 약사회에 문자 및 공문을 발송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불순물 함유 우려 고혈압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복지부에서 발표한 대처 방안에 따라 종전에 처방을 받은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경우 기존 처방 중 남아있는 잔여기간에 대해서 문제가 없는 다른 고혈압 치료제로 재 처방·조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어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의약품 교환(대체조제)이 가능하다.
김경이 보건소장은 “불순물 함유 우려 고혈압치료제를 처방한 관내 의료기관·약국 리스트를 확보해 처방한 환자들에게 통보하고 처방약을 회수·대체조제 할 수 있도록 시달했다”며 “노인 및 거동불편한 분들에게는 직접 방문 상담해 회수 및 교체하도록 하고 있으며, 복용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처방전 발급기관을 통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 후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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