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5일 전주에서 황숙주 순창군수와 6.13 선거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장에 당선된 유진섭 정읍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등 모두 13명의 도내 시장·군수가 참석해 민선 7기 1차년도 제1차 회의를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를 이끌 전반기 회장에 황숙주 순창군수, 부회장은 김승수 전주시장을 선출했다. 황 군수는 지난 민선 6기에도 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 후반기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황 군수는 “전라북도는 지난 민선 6기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백제 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 등 큰 성과가 많았다”라며 “하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군산공장 등이 폐쇄되는 등 경제문제가 군산을 넘어 우리 전북경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14개 자치단체와 전라북도가 공고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만큼 시장군수협의회가 선도적으로 전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황 군수는 “국가적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시기인 만큼 앞으로 진행될 지방분권 논의 과정에서도 전라북도의 목소리가 반영돼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회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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