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도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전주농협공판장의 (주)과일사랑이 무더위에 지친 소외 이웃들의 건강한 먹거리로 써달라며 수박 300통과 참외 50박스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원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지난 6일 이사장실에서 고지선 (주)과일사랑 대표로부터 물품을 전달받았다.
이번에 기부된 후원물품은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도 노인복지관, 청소년 쉼터, 모자원 등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80개소 2천여 명에게 간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그간 고지선 ㈜과일사랑 대표는 매년 제철과일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후원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지선 대표는 “소외 계층에게 제철과일을 맘껏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기원 (사)전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대표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기증자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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