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공약 점검 100일 전북 미래가 달렸다
정책·공약 점검 100일 전북 미래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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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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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송하진 지사의 지방선거 공약과 민선 7기 4년 동안 도정 운영방향을 구체화한다. 전북도는 송 지사의 공약을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다듬고, 도정 전반의 운영방향을 분야별로 구체화해 취임 100일을 맞는 10월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송 지사의 101개 공약과 도정 비전, 5대 도정 목표, 16개 핵심전략 등에 맞는 실천과제를 100일 동안 다듬어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의 100일 정책 구상은 실현 가능한 추진 전략과 체계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선거공약 이행과 도정 목표 달성에 신뢰감을 주고 있다.

 전북도는 공약 점검의 하나로 지난주 실·국별 민선 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갖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안) 수립에 나섰다. 전북도는 101개 공약 사업에 대한 소요 예산과 연차별 사업계획, 재원조달 방법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을 계획이다. 실천계획안이 수립되면 8~10월 도민평가단 평가와 자문평가단을 통해 공약을 심의·확정해 취임 100일을 전후한 오는 10월 확정된 공약과 세부 실천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전북도가 도정 방향과 공약을 다듬어 나가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송 지사가 민선 7기 전북비전을 발표하고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했지만, 이를 실현 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크다. 공약과 도정 목표가 정부와 국가예산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대규모 재정투자가 뒤따르는 만큼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공약을 구체화하는 과정은 예산과 실행 계획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가는 과정이다. 선거 과정에서 도출된 주민들의 민심도 다르고, 정책 환경도 변한 만큼 새롭게 민선 7기의 정책과 공약을 재정립하고 구체화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본다.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이라면 낙선자의 공약이라도 수용해야 한다.

 공약과 정책에는 전북의 미래가 담겨 있다. 송하진 도정 100일은 앞으로 4년 전북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도민의 의견과 여론을 다시 수렴하고 반영해 전북의 미래를 올바로 그려내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송 지사에게 보낸 한 표 한 표마다 도민의 희망이 담겨 있다. 전북도와 송 지사가 도민의 희망을 공약과 정책에 잘 담아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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