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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송하진 전북도지사 인터뷰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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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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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에 성공한 송하진 지사는 지난 2일 공식적인 취임식 대신에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자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청 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면 민선 7기를 시작했다. 본보는 지난 6일 전북도청 지사 접견실에서 송하진 지사에게 앞으로 4년간의 전북도정 운영방향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6.13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재신임을 받으셨습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분에 넘치는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전북 도정을 맡겨주신 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전북발전을 바라는 도민의 열망을 늘 떠올리면서 앞으로 4년, 하루하루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

 
  -올해는 전라도 천년의 해입니다. 구체적 사업 계획은.

 ▲잘 아시는 것처럼 올해는 ‘전라도’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 1,000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는 사업들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천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정립하는 ‘전라도 천년사 편찬(2018년~2022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광주·전남과 함께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오는 9월 18일에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 올해를 ‘전라도 방문의 해’로 정해 많은 분이 우리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립국악원에서는 10월 11일 특별공연을, 도립미술관에서는 9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특별전도 마련한다.

 특히 전라도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1018년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는 의미에서 오는 10월 18일, 전라감영 복원 현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3개 시·도의 지역 간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사업도 내년이면 완공되어 우리 지역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아울러 전라 천 년의 상징공간으로서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평소 국가발전 전략으로 강호축, 동서축 등을 주장하셨습니다. 타 지자체와 협력이 절대적인데 대책이 있으신지

 ▲동서축과 강호축의 개발은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수도권과 경부축, 남북축 중심으로 이뤄져 국토의 불균형을 야기했던 국가전략을 적극적으로 수정해나가자는 데에 많은 지역이 공감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동서축을 동서내륙경제벨트로 보다 구체화해서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와 전주-김천 간 철도 건설, 가야역사문화권과 국립공원생태치유벨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주와 대구가 영남과 호남의 연계와 협력을 위해 달빛내륙철도를 추진하고 있다. 강호축은 전북을 비롯한 강원, 충북, 충남, 대전, 세종, 광주, 전남 등 총 여덟 개 지역이 공감대를 형성해서 공동추진하고 있다.

 화합, 소통, 균형발전이 더이상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여러 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 움직이고 있다. 동서내륙경제벨트와 강호축의 개발은 어느 한 지역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의 화합과 통합된 발전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시도지사협의회와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 단체를 통한 동서내륙경제벨트와 강호축 논의의 실행력을 높이겠다. 또 현재 수립중인 관련 시·도의 균형발전계획에 포함시켜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후 지역경제 초토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

 ▲군산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가슴이 아프다.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공장을 재가동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조선과 자동차산업 등 주력산업의 쇠퇴로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해법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지역경제가 당면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과 먼 미래를 내다보고 산업구조를 고도화·다양화하는 일이다.

 일단 지역경제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특별자금 1,600억원을 확보해 3월부터 GM과 조선업 협력업체, 소상공인에게 긴급자금 및 특례 보증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군산지역을 고용·산업 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53개 사업에 2조 9천억 원의 지원 대책을 발표했으며 정부 추경에 1천억원이 반영됐다.

  조선과 자동차를 보완·대체할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 중이다. 친환경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스마트 해양무인 통합시스템 실증 플랫폼 구축,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은 대단히 높으면서 기존 주력사업과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에 노력하겠다.
 

 -청년 인구 확보가 중요한데 민선 7기 전북만의 전략은. 

 ▲청년 유출은 대개 직업과 교육 등의 이유로 타 시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생긴다. 그러나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단기간에 마련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장기적으로 청년들이 돌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토대를 다져가는 데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농생명산업, 여행체험 1번지, 융복합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유치와 연계해 광범위하고 중장기적인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또 ‘전북형 벤처 창업 허브 구축’을 통해 제조창업의 활성화 토대 마련과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으로 청년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청년직무인턴 운영’으로 도내 대학생 및 미취업청년들에게 공공기관의 인턴체험을 확대하고 취업 무대를 도내지역으로 유도해 청년이 머무르는 전북을 만들겠다.

 아울러 사회적 가치활동과 연계된 ‘청년기능수당’을 신설하겠다. 전북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청년활동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해 생활을 안정시키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 6기에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더욱 진화시켜 전북대도약을 이끄는 선봉에 서겠다. 농생명산업·융복합 미래 신산업··여행체험 1번지 등 정책의 발전적 진화로 전라북도를 4차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가겠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새만금 국제공항을 비롯한 하늘길, 바닷길, 땅 길도 열겠다. 안전·복지·환경·균형 등 도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성장의 과실과 복지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전북을 위해 노력하겠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시길 바란다.
 

 ◆송하진 지사 핵심 공약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친환경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사회적 가치 활동 연계 청년기능수당 신설
 -전라북도 공익형 직불제 도입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사회적경제 네크워크 혁신타운 조성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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