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이하 대신협)는 5일 2018년도 제3차 정기회의를 열고 포털 뉴스서비스 아웃링크의 법제화 움직임과 관련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 생태계를 바로 잡아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신협은 이날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ACC디자인호텔에서 열린 정기회의에서 현재 포털이 지역신문사에는 단 한 푼의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 드루킹 특검 등 포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현시점이 포털개혁의 적기라 보고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생태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신협은 또 정부기관이 언론매체를 통한 정책을 홍보할 경우 광고 매체선정에 발행부수 등을 엄격히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시행과 관련 기득권을 갖고 있는 일부 신문사에 지자체 광고가 몰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특히 지방분권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해당 법률이 오히려 지방 신문사를 옥죌 수 있다고 판단, 광고대행 수수료를 10%에서 5%로 인하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대신협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향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내년 광주 세계수영대회에서 공동보도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허기택 동신대학교 실감미디어기반조성사업단장의 실감미디어(AR·VR)를 이용한 4차산업 활용 사례 소개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영상 시청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신협 이정 부회장(중부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전용준 광남일보 회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 김선남 전남매일 사장, 임영섭 전남일보 전무, 김영진 제민일보 사장, 유영돈 중도일보 기획조정실장, 강태억 충북일보 사장,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신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