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원 구성, 시민단체 비난 여론
군산시의회 원 구성, 시민단체 비난 여론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7.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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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 제8대 전반기 원 구성 과정 중 보인 행태에 대해 시민단체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군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김원태, 이하 군산경실련)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합치와 소통으로 시민의 열망을 안고 시작한 군산시의회가 원 구성을 놓고 본인의 입장과 밥그릇 찾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특히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투라고 뽑아 준 시의원이 아닐 텐데 한자리라도 주겠다고 했느니 안 했느니 주장하는 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 다 해먹으라고 나간 야당 무소속 의원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식의 파행은 지방의회의 무용론으로 대두할 수 있으니 스스로 반성은 물론이요 주민의 대표로서 품격을 지켜야 한다”며 “선택해준 시민들이 자괴감이 들지 않도록 이제라도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한 단계 수준을 올리는 민선 8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경실련은 “시의회는 군산경제 살리는 방안들을 조속히 강구하고 협의하는 의회로 변모해야 한다”면서 “여야를 떠나 합의와 존중으로 군산 시민을 섬기는 성숙한 군산시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4일 제2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운영위원장에 김중신(2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복지위원장에 조경수(2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 신영자(2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임위원회 구성을 놓고 의원 간 마찰을 빚었으며 또한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독식하려 한다며 무소속 등 소수정당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파행을 겪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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