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 보리 전량수매 이끌어낸 ‘산파’
김종회 의원, 보리 전량수매 이끌어낸 ‘산파’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7.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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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제·부안)이 과잉 공급된 보리의 농협 전량 수매를 이끌어낸 산파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협은 2018년산 보리가 3만t 가량 초과 생산돼 판로 부재 및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급 과잉 보리에 대한 전량 수매 방침을 최근 확정했다.

 수매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특별 매입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 효과는 125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협의 이번 조치로 전북지역 보리 재배 농가는 한 시름을 덜게 됐다. 올 보리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62.3% 증가한 4만7,237㏊, 생산량은 전년 대비 36.4% 많은 15만t으로 연간 수용량인 12만t을 3만t 가량 웃도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월21일 김영록 당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보리 파종면적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를 통한 보리 전량 매입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보리 파종 면적의 폭발적 증가로 가격 폭락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5월 김제를 방문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게 과잉 생산된 보리를 농협이 전량 매입할 것을 요청하는 등 초과 생산된 보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농협 양곡부서 관계자는 “김 의원이 과잉 생산된 보리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농식품부와 농협을 상대로 선제적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특별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로 보리 재배 농가가 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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