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쇠죽 먹이는 한우 육성으로 농가소득증대
남원 쇠죽 먹이는 한우 육성으로 농가소득증대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7.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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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관내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쇠죽 먹이는 한우 육성으로 최상등급 판정을 받아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4일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남원 쇠죽 한우(일명 화식우)는 20농가 2,000두 목표로 시작해 현재 21농가에서 2,077두를 사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4년간 11여억원의 사업비(자부담 포함)를 투입해 생산기반시설인 화식기, 급여기, 출하 장려금 등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자재창고,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등 4년동안에 쇠죽한우 영농조합 법인을 구성(2015년)하고 농가표준사양관리 프로그램개발(2017년)과 교육, 농가 간담회를 연 3회 이상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원 쇠죽한우는 1960-1970년대 새벽마다 우리 조상들이 끓이던 쇠죽을 현대화 한 것으로 소에게 사료 대신 볏짚과 그 외 곡류의 부산물을 기계로 쪄서 먹이는 방법이다.

특히 쇠죽 먹이 방식은 여물을 찌면 살균되고 한결 부드러워져 소들이 편하게 막을 수 있고 또 소화가 잘 돼 사료도 절감되고 증체율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지역 쇠죽한우 연도별 전체 1등급 출현율은 2016년 79%,2017년 69.5%, 2018년 5월말 85.7%로 암소는 2016년 71%, 2017년 59%, 2018년 67%, 수소(거세우)도 2016년 89%, 2017년 78%, 2018년 93%로 매년 높은 등급을 보이고 있다.

시는 쇠죽한우 육성 차원에서 출하 장려금을 600원(kg/1등급이상/지육400kg기준)을 지급하며 암소를 남원 축협으로 출하한 농가에게는 남원축협에서 300원(kg당/1등급이상/지육400kg기준)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남원쇠죽한우 활성화를 위해 사육농가 확대를 비롯 고유 브랜드 개발, 전문 판매장 확충 등을 행정, 축협, 법인과 함께 추진해 명실상부한 남원쇠죽한우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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