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시대적 과제 <하>
소셜 미디어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시대적 과제 <하>
  • 이보원
  • 승인 2018.07.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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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홍수 시대다. 컴퓨터와 인터넷등 스마트 환경에서 등장한 매우 다양한 미디어의 기능과 기술 및 콘텐츠의 확산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미디어 리터러시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소셜미디어가 대중화되면서 이런 개념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단순히 접근 능력을 넘어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소통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미디어 교육 선진국인 캐나다는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교육에서부터 언론인 양성 과정까지 미디어 에듀케이션의 핵심은 민주주의 발전과 학생들의 창의적 비판적 사고 함양이다.

 BCIT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이볼루션 라디오 방송은 CRTC방송위원회의 정부 규제에 따라 공중파 방송 제작을 체험하며 저널리스트로서의 역량과 자질, 창의성을 터득한다. 2년 과정으로 1학년 전문가 강의, 2학년 직접 프로그램 제작을 실습한다. 팀별로 룰에 따라 고정 프로그램을 제작하지만 사운드와 뉴스 그래픽 디자인 라디오 스테이션 운영등 실습은 팀원간의 브레인 스토밍등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언론인으로서 자질을 배워 나간다.버나드 커뮤니티의 18~35세를 주 청취층으로 지역 공중파 방송을 실시해 지역대학이 지역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방안을 모색한다.40명의 수료생들은 96%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캐나다 공영방송국 CBC등에 진출한다.

 CBC 역시 공영방송으로서 미디어 저널리즘 스쿨을 운영하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선도한다. 사이언스와 UBC BCIT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인턴교육을 실시한다. 다민족 사회의 다양성 존중과 미디어 읽기능력 배양, 저널리즘 프로그램 체험등 언론인 교육을 담당하며 이중 10%는 언론인으로 활동한다.

소셜 미디어 시대라는 트렌드에 맞춰 캐나다 지역 신문들은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며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있다.

밴쿠버지역만을 커버하는 지역 주간 신문 밴쿠버 쿠리어는 그룹 소속 7개 제휴 신문사가 온라인상에서 기사를 공유하며 인터넷 독자를 늘린다.

각 지역 뉴스를 온라인으로 외지에도 게재하는 시스템이다. 유에스투데이는 온라인에 지방 기사를 게재해 구독자를 증대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사람들이 한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한다는 점에 착안해 어느 곳에서든 지방기사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독자층의 이탈을 막고 있다. 종이 신문을 무료로 배포하는 대신 온라인상의 기사 클릭 수에 따라 광고가 따라 붙어 수입을 창출하는 구조다. 인기 기사 클릭수가 회사 사수와 직결된다. 쿠리어 소속 7개 언론사의 소셜 미디어 기사 게재와 웹사이트 방문자 수 증대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지발위 기획취재단의 눈길을 끌었다.

밴쿠버 포스트 미디어 그룹은 두 개 신문을 발행하며 타킷 독자 전략을 구사한다. 도심의 부유층을 겨냥한 밴쿠버 선은 주식과 부동산 오피니언등을 중점 보도한다. 교외의 저소득 대상 프로빈스는 스포츠와 사건 사고등을 주로 다룬다.소셜미디어 이용층 유인전략으로 관심 기사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고 이멜로 브레킹 뉴스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체제를 동시 활용해 종이 신문의 위기와 한계를 극복해 내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신문들은 편집의 아웃소싱,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방문자 확대, 기사 제휴 등을 통해 도전에 응전한다. 소셜 미디어의 반복성과 속보성은 여전히 전통미디어의 권위를 위협한다. 미디어의 전체 과정을 이해하고 그 즐거움을 찾아가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보원 논설위원/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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