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송하진 호가 전북발전을 바라는 도민 열망을 어깨에 지고 전북 대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송 지사는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 년 전북의 시대’를 도민과 함께 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년간 전북만의 발전전략을 더 구체적인 정책들로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남북이 고루 발전하는 전북, 위민(爲民)을 넘어 여민(與民)의 도정을 다짐했다. 송하진 호의 전북도정 목표는 평이하면서도 지역 특색에 담은 목표를 설정하고 주민 삶 개선이라는 핵심의제를 담았다.
송하진 호가 그리는 전북 비전은 전북도와 단체장의 의지만으로 실현할 수 없다. 전북 정치권과 시·군 자치단체, 도민이 힘을 모아야 실현할 수 있다. 전북도와 정치권이 전북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내고, 도, 시군 지방행정이 소통하고 단합을 해야 이룰 수 있는 과제이다. 정치권에서 정당 간, 지방행정에서 도와 시·군 자치단체 간 반목과 갈등이 남아 있으면 발전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천 년 전북의 시대’를 열려면 도, 시·군이 화합과 협력의 상생 시대를 먼저 열어야 한다고 본다.
전북도정과 시·군 행정은 상생 협력 관계이다. 전북도민이 도정의 주요 대상이며, 시·군 행정의 대상이다. 시·군 행정의 목표와 방향도 도정 방향과 흐름을 함께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에서 보듯이 전북도와 시·군 행정도 동반자적인 협력 관계로 볼 수 있다. 도, 시·군 행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어 어느 한 곳이 갈등으로 삐끗하면 바퀴가 멈춰 선다. 민선 7기의 출발을 도, 시·군 자치단체 간 화합과 협력으로 시작하면 ‘천 년 전북 시대’의 전북도정 목표가 실현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