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청하면 주민 지속적인 재능기부로 지역 발전 앞장
김제시 청하면 주민 지속적인 재능기부로 지역 발전 앞장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7.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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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청하면 관신 마을에 거주하는 오상원 씨가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청하면사무소 주변 소나무를 말끔하게 전지해 면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듣고 있다.

 이 소나무는 일제 강점기에 식재돼 우리 민족에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모진 풍파를 겪으며 70년 이상 버텨온 소나무로 면사무소 주변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철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면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다.

 지난 2013년 폭설로 가지가 꺾이는 등 자태가 망가진 소나무를 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 오 씨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약속하고 5년째 자신의 재능을 묵묵히 기부해오고 있어 면민들로부터 찬사를 듣고 있는 것이다.

 오상원 씨는 “면사무소를 방문할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작은 일이지만 가진 재능이 청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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