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모레노, 힐링 드라마 ‘매듭’ 선보여
극단 모레노, 힐링 드라마 ‘매듭’ 선보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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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모레노 공연 모습

 “내 안에 매듭이 하나 있다. 풀어질 수 없는 매듭. 단단하고 아프다. 마치 내 안에 돌을 넣은 것처럼.”

 극단 모레노가 6일(오후 7시 30분)과 7일(오후 3시, 6시) 양일 간 전주 우진문화공간 공연장에서 연극 ‘매듭’을 무대에 올린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서 극단 모레노는 지난해 공개한 ‘허심탄회’에 이어 두 번째 힐링 드라마를 선보인다.

연극 ‘매듭’은 40대 후반의 소영이란 인물이 등장하면서 극이 전개된다.

 소영은 딸과의 대화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작을 일으키며 소리치고, 수간호사는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 매듭을 단칼에 베어 버린 것처럼 마음 속의 매듭을 단칼에 잘라 버리라고 권한다.

 소영, 수간호사, 어머니. 세 여인은 각자의 힘들었던 상처의 매듭을 끊고자 칼을 차지하기 위해 뒤엉키게 되는데.

 이윽고 용 선생의 ‘컷!’ 소리와 함께 모레노 극장의 문은 열리고 마음 속의 매듭인 현재, 미래, 과거를 오가며 단단하게 묶어 둔 고통의 매듭을 서서히 풀기 시작한다.

 연극 ‘매듭’은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꿈을 꾸게 해주는 연극 속의 심리극을 표방한다.

 제작진에는 연출 염정숙, 대본 류명희, 무대감독 박영준, 조명감독 하경국, 음향감독 정회인 등이 맡았다.

 출연진은 이용희, 송은주, 안혜영, 유가연, 이정석, 김채리, 이명렬, 김성희, 홍정화, 박종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관람료는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이다.

 단체로 10명 이상 예약 시 전화(063-227-0436)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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