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증된 홍성모 화백의 ‘해원부안사계도’는 계화도에서 줄포만 생태공원까지 화폭으로 옮겨 담아 약 57m에 이르는 대작으로 이뤄져 부안군청 1층 로비에 선보인다.
홍 화백은 “그동안 1년 8개월 동안 서울과 부안의 곰소 작업실을 오가면서 완성한 57.40m에 달하는 ‘해원부안사계도’ 작품을 드디어 설치 완료했다”며, “당초 55.35m로 완성하려 했으나 길이 착오로 반월리 해안 구간 한 점을 추가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화가로 활동 중인 홍성모 화백은 자신의 고향인 부안의 해안선과 마실길 등을 부안군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게 돼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화백은 “고향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안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부안군청을 찾아서 부안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절 변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홍성모 화백은 원광대 미술교육과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동국대와 원광대에서 강사를 역임한 그는 성균관대에서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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