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상 태양광발전소’ 국내외 벤치마킹 모델
군산 ‘수상 태양광발전소’ 국내외 벤치마킹 모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7.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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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유수지에 조성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국내외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총사업비 431억원이 투자돼 군산2 국가산단 내 폐수처리장 인근 유수지 수면에 18.7㎿ 규모로 건설된다.

 ‘유수지’란 집중강우로 급증하는 저지대의 배수량을 조절하고 하류지역의 최대 유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용되는 특정지점을 말한다.

 이 발전소는 유수지 본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면에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의 환경권 등을 최대한 보호한다.

 또한, 부력을 이용해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는 수상 태양광은 오전과 오후 수면에 비치는 난반사까지 이용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질오염이나 산림 훼손이 전혀 없다.

 이달 중순 완공과 함께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벌써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는 등 현장방문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 아프리카 지중해 인근 국가인 튀니지 전기가스공사 임원진 일행의 방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탈원전, 석탄 화력 감축 정책 대안으로 각광받은 발전소 현장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자신들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 발주 때 참여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군산시 하수과 이삼규 과장은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 2만4천Mwh 전기가 생산돼 7천세대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군산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명소로 명성을 떨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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