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바라는 시민의 소리
민선 7기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바라는 시민의 소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7.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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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7기 군산시 강임준호가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목표로 2일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항해에 들어갔다. 작금의 군산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누구나 공감하는 위기 상황이다. 그만큼 새롭게 출범한 민선 7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역설하면 강임준 시장은 험난한 격랑을 헤쳐 나가야 할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 물론 선장 한 명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강임준 시장이 강조하는 ‘시민이 주도하는 시정’처럼 27만 군산시민들의 역량이 모여야 한다. 민선 7기 성공을 염원하는 각계 인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지면상 중복을 피하고 요점만을 부각했다.<무순> 

 ●군산상공회의소 김동수 회장

 경제 회생이 급선무다. 그 핵심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폐쇄한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대안 모색이다.

 강임준 군산시장께서 공약으로 내건 전기차 생산기지가 반드시 실현됐으면 한다. 여기에 군산상의도 힘을 보태겠다. 그러기 위해선 화합이 선행돼야 한다.

 화합이라고 해서 거창할 것은 없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시민들의 뜻을 모으자는 얘기다. 행정도 과거 향수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인드로 무장했으면 한다.

이 일환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기업유치에 진력해 대규모 고용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 군산의 현안인 전북대병원 부지 문제도 군산시가 나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소수의 칭찬과 비판에 얽매이지 말고 군산시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행정을 펼쳤으면 한다.

 ●군장대학교 이승우 총장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대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그동안 지역 대학들은 직간접적으로 군산발전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은 동행해야 할 불가분의 관계다. 대학의 애로사항에 관심을 두고 산·학·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군산경제 구조를 내실있게 다져야 한다.

새만금 개발에 역점을 둬야 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와 인구를 늘린다면 군산은 경제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잘사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아울러 대기업 의존 구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4차산업을 선도해야 한다.

●군산경실련 서지만 집행위원장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문제는 경제분야다. 두 번째는 사분오열된 계층간 화합과 통합으로 생각한다.

지역 상품권과 대형매장 영업 규제 등으로 소상공인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재확인 후 적극적인 대응책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군산은 선거로 망한다는 자조섞인 소리가 나온다. 선거로 야기된 분열된 민심 봉합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언한다.

●(유)승명건설 부사장 김명식

 군산에서 추진중인 각종 공사에 군산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건축은 실물 경기와 밀접해서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런데도 타지역과 달리 군산은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건설사와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 자금 역외출 방지 차원에서도 군산에서 벌어지는 공사는 군산 업체들을 배려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블루오션 해운 박귀배 대표이사

 군산항은 군산과 경제의 입이다. 군산이 항구역사라는 인식하에 군산항 발전에 많은 지원과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

 최근 남북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군산항이 대 북한 교역 전진기지로 거듭날 절호의 찬스다. 군산시가 중심이 돼 군산항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렸으면 한다.

●서해대학 부속유치원 인연화 원장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웃음이 넘쳐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시책을 발굴, 시행해야 한다.

비어있는 국가 시설이나 폐교 등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나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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