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금화전투 때 산화한 동계면 고 황의완 병장 화랑훈장 받아
6.25 금화전투 때 산화한 동계면 고 황의완 병장 화랑훈장 받아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7.01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25 전쟁 금화전투에서 산화한 고 황의완 병장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고인을 대신해 훈장을 동생 황의문씨(사진 우) 동계면사무소 제공

 순창군 동계면 주월마을 출신으로 6.25 전쟁 때 조국을 위해 산화한 고 황의완 병장이 68여년 만에 정부로부터 화랑무공훈장을 받아 화제다.

 당시 23세였던 고인은 혈기왕성한 나이에 조국의 부름을 받고 금화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귀중한 목숨을 바친 것. 고인은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정되어 있다.

 훈장과 메달은 지난달 27일 이장회의가 열린 동계면사무소에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양상구 동계면장이 고인의 동생인 황의문(84. 주월마을) 어르신께 전수했다.

 이 자리에서 황의문 어르신은 “형님의 전사를 중년이 다될 때까지 받아들이지 못했다”라며 “돌아가신 형님 인적사항 관리가 잘못돼 수년 동안 확인하는 데 힘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상구 동게면장도 “우리 모두는 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산화한 영령을 생각하고 명복을 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유족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