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임기 며칠 남기고 관광성 견학 논란
고창군의회, 임기 며칠 남기고 관광성 견학 논란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7.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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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대 고창군의회 의원들이 6월 30일까지인 임기를 며칠 앞둔 지난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광역시에 선진 자치단체 비교 견학이란 명목의 관광성 연수를 다녀온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기간 동안 심원면에는 26일 새벽에만 121㎜의 폭우가 내렸고 고창군에 최고 190mm 강우량을 기록하며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 이어서 군민 비판이 거세다.

 관광성 연수를 다녀온 의원은 제7대 고창군의원 9명 중 김기현 의원을 제외한 8명으로 총 소요 경비는 300여만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방선거 불출마 의원과 낙선한 의원을 위로하는 제7대 의원들 간 단합차원에서 관광성 연수가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들 의원들은 1명만 불출마하고 7명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 고창군의원 선거에 출마해 1명만 낙선하고 6명의 의원은 당선됐다.

 복수의 군민들은 “불과 얼마전 선거운동 기간 군민의 대변자임을 자처하며 행정의 잘못을 비판하고 견제하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 하겠다“면서 ”군민들에게 군살림을 맡겨 달라고 호소하던 이들이 군민들의 혈세로 임기를 며칠 남기지 않고 관광성 연수를 다녀온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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