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오페라단, 제10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
호남오페라단, 제10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6.29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호남오페라단(이사장 김동수)과 정읍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오페라 ‘달하, 비취시오라’가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서 통과한 작품은 호남오페라단 ‘달하, 비취시오라’를 비롯해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나비부인’, 글로리아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등 총 3편으로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2019년 5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 대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유일한 창작 오페라인 ‘달하 비취시오라’는 작곡에 지성호 전북대 교수, 대본 김정수 전주대 교수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창단 이래 모두 10편의 창작 오페라를 제작한 호남오페라단은 지난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논개(2회)’, ‘루갈다(5회)’가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모두 창작 오페라로 국내 창작 오페라의 토착화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호남오페라단의 조장남 단장은 참가작으로 선정된 ‘달하, 비취시오라’에 대해 “그동안 문학의 범주에만 머물렀던 ‘정읍사’를 총체 예술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오페라를 통해, 예술적인 완성의 넓이와 깊이를 심화하여 국내와 세계에 소개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내년에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됨으로써 호남오페라단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오페라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이다”라면서, “그동안 지방 오페라단으로서 감내해야만 했던 재정적인 어려움을 비롯한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얻어낸 값진 영광이라 그 기쁨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남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달하, 비취시오라’는 2017년 11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과 정읍시에서 초연돼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 공연에도 선정돼, 오는 9월 7일 경북 김천에서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