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전북도의회 의장단 윤곽
제11대 전북도의회 의장단 윤곽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6.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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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전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6·13 지방선거 당선으로 11대 전북도의회가 오는 2일 개원준비에 사무처 직원들이 도의원들의 명패를 정리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제11대 전북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29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윤곽이 29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6.13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광역의원 당선자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당선자들은 제11대 전북도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에 뜻을 두고 그동안 의원들을 접촉하는 등 치열한 물밑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1대 전북도의회는 개원을 앞두고 다음달 2일 제354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2명을, 3일에는 상임위원장을 각각 선출할 계획이다.

 제11대 전북도의회는 정원 39명 가운데 36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포진하고 있어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당선자 10명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에 뜻을 두고 6.13지방선거가 끝난 후부터 당선자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임기 2년인 제11대 전북도의회 의회직은 의장과 부의장 2명, 운영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환경복지위원회·농산업경제위원회·문화건설위원회·교육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다.

이와 함께 임기가 1년인 위원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등이다.

제11대 전북도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8명 등 모두 11명을 임시회가 열리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전북도의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은 의회직 11명 가운데 8명은 재선 당선자가, 4명은 초선 당선자에게 각각 배분해 전반기 의회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8일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이 잠정적으로 내정한 의회직은 부의장에 재선인 한완수(임실)·송지용(완주1) 당선자, 행정자치위원장에 국주영은(전주9), 농산경제위원장에 강용구(남원2), 문화건설안전위원장에 정호윤(전주1), 운영위원장에 김대중(정읍2) 당선자 등이다.

 이와 함께 환경복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전북도의회 더불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4명은 초선 당선자들에게 배려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당선자 26명 가운데 7명은 각 시군에서 기초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의장을 역임했다.

 이들 7명 의원 가운데 4명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전북도의회 더불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제11대 전북도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은 재선인 송성환(전주7)·최훈열(부안) 당선자가 한치도 양보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은 29일 오후 2시부터 전북도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내부적으로 의장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당내 원내대표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거쳐 내부적으로 확정한 의장단에 대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전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최영규 당선자는 “당 소속 의원간 선거를 통한 갈등 최소화와 다음달 2일 출범하는 제11대 전북도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총회를 통해 합리적인 방 법으로 의장단이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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