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영농철 부족한 일손돕기 팔 걷어
순창군 영농철 부족한 일손돕기 팔 걷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6.28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전 직원과 유관기관까지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순창군 제공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순창군이 산하 모든 직원은 물론 관계기관까지 참여하는 대대적인 일손돕기에 나섰다.

 실제 지난 26일 순창군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오디수확을 돕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7월20일까지 700여명의 산하 모든 직원이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한다. 참여방법은 종합행정 담당별 실·과와 읍·면이 지원 일자와 대상농가를 선정해 참여하는 방식을 취한다.

 군이 밝힌 주요 지원대상은 우선, 독거노인과 장애인 농가, 고령농민 등이다. 자연재해를 입어 일손이 급히 필요한 농가 또는 과수특작 등 손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 지원하게 된다.

 또 일손돕기 추진 농작업으로는 콩 심기와 가지 수확, 블루베리·복분자 수확, 병해충 방제 등이다. 이밖에도 비닐하우스 철거와 농경지 주변 영농폐기물 수거도 병행해 클린순창 운동도 병행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다.

 특히 군에서는 친환경농업과와 읍·면사무소에 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해 실제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손돕기 인력이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창구에 접수된 사항은 군청 일손돕기 외에 시민·종교단체와 군부대, 교육기관 등과도 연계해 지역 전체가 어려운 농민을 돕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욱이 농작업 때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작업도구는 물론 중식 등은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농작업 시기도 농가의 요구에 최대한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바쁜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한다”라며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일손돕기에 나서겟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