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주 지진과 제천 화재 등 최근 잇따른 대형 재난이 발생하는 등 안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령하고자 마련됐다. 민방위 경보시설은 지진, 풍수해 등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하거나 적 항공기, 탄도 미사일에 의한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전파를 위한 시설이다.
군은 보다 많은 군민들이 사이렌을 들을 수 있는 비율인 가청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 민방위 경보시설은 장수군청, 장계면사무소, 산서면사무소 3곳에만 설치돼있어 번암면 등 4개 면의 주민들은 경보를 들을 수 있는 구역에서 소외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설치사업으로 사각지역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목 안전총괄팀장은 “경보시설 설치로 난청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신속한 재난대응력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보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장수군민의 안전과 재난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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