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선 7기, 부단체장 13명 교체
전북도 민선 7기, 부단체장 13명 교체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6.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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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일 출범하는 민선 7기 전북도 인사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전북지역 부단체장 가운데 13명이 교체될 전망이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박진두 임실부군수만 유임되고 나머지 13명의 부단체장은 교체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북도 내에선 14개 시군 부단체장 전원 교체에 무게를 뒀다.

박순종 전주부시장과 이연상 부안 부군수는 이달 말을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이종환 무주부군수와 안동환 장수부군수는 올해 1월에 부임해 일년을 다 채우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 단체장이 바뀌면서 이들 역시 교체로 가닥이 잡히면서다.

하지만 박진두 임실부군수가 유일하게 현재 자리를 지키게됐다. 지역으로 나갔던 12명이 전북도에 복귀하면서 현재 도 국과장급의 대대적 이동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전북도가 지난 25일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 사전예고’를 통해 사무관급 이상 59명을 포함한 총 153명의 정기인사를 단행할 뜻을 밝히면서 민선 7기 인사 폭이 커질 거라는 분석이다.

기존 100명 수준을 승진시켰던 것과 비교해 승진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유희숙 국장 이후 또다른 여성국장 탄생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여기에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38명이 현직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대대적인 인사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전북도가 민선 7기 정책보좌관 신설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도 조직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는 국가 예산 확보 활동과 도정 내외 소통 등을 담당하는 정무보좌관과 일자리 문제를 담당할 경제보좌관 임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의 경우 행안부 이동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부겸 장관이 민주당 당대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행안부 내 인사도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관 거취가 결정되고 행정부지사 교류 대상자인 1급 공무원 인사 교류가 마무리돼야 기조실장 자리인 2급 인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도 의회 업무보고가 끝나고 8월에야 전북도 기조실장 교체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 정기인사 작업이 최종 조율 중에 있으며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민선 7기가 시작되는 7월 1일께 승진대상자와 국장급 전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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