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갤러리 개관전 ‘선비의 숨결 사군자’
KBS갤러리 개관전 ‘선비의 숨결 사군자’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6.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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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전주총국(총국장 김종진)이 방송 80주년을 맞아 KBS갤러리를 개관, 전주 서부권의 새로운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7일 오후 3시 열린 KBS갤러리 개관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조현중 국립무형유산원 원장, 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언론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전북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공영방송의 역할을 당부했다.

개관 기념식과 함께 베일을 벗은 특별전시회 ‘선비의 숨결 사군자’에서는 석파 이하응(흥선 대원군)의 석란도(石蘭圖)를 비롯해 근현대사의 삶과 애환을 매난국죽으로 그려낸 선비들의 사군자 작품이 다양하게 공개됐다.

솔화랑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암 송성용, 의재 허백련, 소치 허련, 해강 김규진, 죽사 이응노 선생 등의 작품도 전시한다.

 작품들은 대부분 선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희귀본으로, 옛 선비들의 삶의 철학과 개성은 물론 화풍이 다채롭게 조화를 이뤄 전북정신의 바탕을 흐르는 선비정신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이철량 전북대 명예교수는 서화평을 통해 “한국 근현대에 활동했던 대표적인 인물들의 사군자가 망라돼 사군자의 역사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평가했다.

 김종진 KBS전주총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전주총국 방송 80주년을 맞이해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첫 번째 서비스가 될 것이다”면서 “올해 안으로 개국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매달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오는 8월 26일까지 이어진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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