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주택가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대형화재를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창경찰서(서장 김성재)는 26일 새벽 3시경 고창군 상하면 소재 A(남, 80세)씨 집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을 주변을 순찰중이던 해리파출소 신영환 경위 등 2명이 발견, 화재 사실을 모르고 잠을 자던 A씨와 이웃주민 등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신 경위 등은 순찰중 A씨집 가스통 3개에서 불길이 치솟고있는 현장을 발견하고 이웃집으로 옮겨붙는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발견 즉시 경찰서 상황실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인근 주택 대문과 창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려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하였다.
이 화재로 A씨 주택이 전소되고 B씨(여, 72세)가 경미 화상을 입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였지만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이 전소되는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긴 했지만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가족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경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리파출소장 이주앵 경감은 “직원들의 세심한 순찰활동이 결국 ‘주민안전’ 이라는 최상의 가치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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