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약 대체 GCM 미생물 농법 교육 인기
순창군, 농약 대체 GCM 미생물 농법 교육 인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6.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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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실시하는 GCM(젤라틴·키틴 분해미생물)농법 실용화 기술이 인기를 끌면서 농약을 대신할 친환경농법 신기술 보급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군은 26일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교육장에서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GCM 배양 및 작물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여명이 참여한 이후 친환경농업 참여 농가들의 관심이 늘어 교육생이 대폭 늘었다.

 이날 교육은 GCM(젤라틴·키틴) 미생물을 처음 발견하여 이 분야에 권위가 높은 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를 초빙하여 관련 농법에 대한 소개 및 현황과 GCM을 이용하고 있는 농가들의 현장실증 방법에 대해서 먼저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서 친환경농자재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이규열 주무관이 GCM 공급계획과 유기농자재 GCM, BM활성수, 쑥 미나리 등 천연추출물을 활용하여 실증재배를 하고 있는 온실을 견학하도록 안내하여 작물에 시용한 농자재별 생육상황을 비교해 설명했다.

 GCM 농법이란 기존 농업에서 사용하는 농약 대신 젤라틴·키틴 분해 미생물을 이용해 병해충을 방제하고 유용미생물 수를 늘려 작물 생육을 촉진시키는 친환경 농법이다.

 군은 2016년부터 GCM 시범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선정해 기술지도에 나서 성과를 보고 있다. 대상농가는 블루베리, 딸기, 쌈채소, 콩 등 다양한 작물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또 GCM 농법이 농약을 대체할 농법으로 알려지면서 생산량에 비해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교육을 받는 농가에 한해 최대 400리터까지 공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GCM 농법이 농약을 대체할 친환경농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라면서 “지역 농업경쟁력을 높여줄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GCM 농법이 확산함에 따라 배양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농가들에 대한 지원책을 고려 중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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