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초미세먼지 30% 줄이겠다”
전북도 “초미세먼지 30% 줄이겠다”
  • 한훈 기자
  • 승인 2018.06.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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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DB
전북도가 오는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PM2.5)를 30% 줄이겠다고 제시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3천179억원을 투입, 6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에는 PM2.5농도를 2016년보다 약 30% 개선된 21㎍/㎥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민·관 협의체에서 제안된 의견과 8월 중에 시행하는 도민 정책 제안 공모 등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규 사업화를 구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각종 시책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전문가를 비롯해 도민들과 함께 정책을 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송미정 교수는 2017년부터 전주와 익산지역의 4개 측정지점에서 시료 채취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송 교수는 전북이 타 지역과 비교하면 1차로 생성되는 미세먼지는 적었지만, 유기 탄소, 황산염, 질산염 등이 대기 중의 오염물질과 반응하여 이차적으로 생성되는 PM2.5가 많이 생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1~4월까지 포집한 미세먼지 화학성분을 측정하고, 1년간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대기모델링을 통해 도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기여도를 연말까지 산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송 교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의견이다.

 이날은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전북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으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학계 등 민간 전문가와 도민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정책 선진화 포럼’을 개최했다.

그외 전북도는 미세먼지 저감책을 펼쳐왔다. 올 전북도는 ‘전북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내놨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6개 분야 14개 사업에 442억원을 투입한다. 전북도는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조기폐차 등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농도 시에는 비상저감 및 안전조치를 발령하고 5개 분야 10개 대책을 평상시 대책과 함께 추가로 추진 중이다.

 이승복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6년 대비 2017년 PM2.5농도가 9.7%(31→28㎍/㎥)가 개선됐다”면서 “올해도 2015년 대비 196%가 상향 된 442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는 앞으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존 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수정·보완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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