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회사’ 해풍영어조합법인
‘작지만 알찬 회사’ 해풍영어조합법인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6.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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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2년 설립한 이후 16년 동안 우직하게 농수산물 가공만 고집해 온 사회적기업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창에 둥지를 틀고 작지만 알찬 회사가 되자 라는 이념으로 시장 유통부터 백화점 유통까지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고 있는 해풍영어조합법인이 그 주인공이다.

2014년 사회적기업, 2017년 농촌 융복합 사업장으로 지정된 이후 2016년 고구마 가공업체로는 몇 안 되는 해썹(HACCP)인증을 획득, 현재는 홈쇼핑 및 각종 인터넷 매체에서 활발하게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첨가, 무방부제가 이 회사 제품의 모토이며, 순수 가공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고구마를 원물 그대로 건조한 고구마 말랭이, 7가지 천연 채소를 잘 건조해서 포장한 채밥, 고구마 말랭이를 완전건조해서 분말화시킨 SUGAR FREE 고구마 라떼 분말, 법성포 굴비를 잘 건조해서 순살만을 고추장에 버무린 고추장굴비 등 다수의 농수산물을 가공 판매하고 있다.

현재 25명의 직원 중 15명을 노약자 및 장애우나 다문화이주여성을 채용,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으로 누구보다 애사심이 강하다.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 역시 으뜸이라는 높은 긍지와 함께 회사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자신 있게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수산물은 어부명가, 농산물은 울어메라는 자체 제품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해풍영어조합법인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유통경로, 경영능력 기타 그 밖의 모든 경영 철학 등을 펼쳐 도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조합 식품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신광석 대표는 “가끔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회사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직원들을 보거나, 저희 회사제품을 드시고 격려를 해주시는 고객들이나 믿고 거래를 해주시는 많은 거래처나 기업들을 볼 때면,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노력해야 하는지 제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영세한 업체이지만 저희 회사 가족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대한민국 건강한 먹거리 회사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앞으로 우리회사는 고객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며, 또한 비록 작은 회사지만 평생기부하고, 사회와 같이 간다는 이념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업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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