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청사 증축 완공
장수군 청사 증축 완공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8.06.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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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 청사가 증축사업을 마치고 준공됐다.

 1993년 증축 건립한 현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이번 사업은 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2천643㎡의 청사를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탈바꿈시켜 증축했다.

 청사 전면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의암송이 자리하고 있다. 당초 의암송은 구청사와 맞닿고 주변이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생육환경이 좋지 않았으나 이번 구청사 철거와 주변정비 및 공원화로 생육환경이 향상되고 민원인 휴식공간이 확충됐다.

 서울대 교장각의 1872년 장수현지도에 따르면 장수향교와 함께 관아가 현재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장수 의암송은 관아 마당에 심어져 오백년 넘는 세월 동안 관아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청사는 1층에 군민회관, 작은도서관, 종합민원실 등을 배치해 주민과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청사 곳곳에 휴게 공간을 만들어 직원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 장수읍 개정리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청사에서 근무하던 농업정책과와 축산과가 5월말 본청으로 옮겨 업무를 시작함으로서 청사 내 사무실 배치 등이 완료됐다.

 또한 청사 증축을 추진하며 연접한 장수초등학교 통학로도 개선됐다.

 장수초등학교 통학로 중 일부는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으나, 군청사 주변도로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하며 인도와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해 어린이 등하교길이 더욱 안전하게 됐다.

 한편 장수군 기존 청사는 비좁고 건축물이 12동으로 방문 민원인 등이 사무실은 찾는데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2015년에 청사 증축사업을 착공하여 이달 말 준공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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