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나올까
전북 출신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나올까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6.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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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사무총장 차기 법사위원장 1순위, 조배숙 의원 국회 부의장 될까
 난항을 겪었던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이 이번주 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북 정치권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과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의 국회 부의장 탄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25일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관영 의원(군산)의 당선과 평화당의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탄생 여부는 전북 정치권의 위상 확보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일단 하반기 국회에서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익산갑)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3선을 지내는 동안 법사위에서 활동해 차기 법사위원장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20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때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 몫이 됐다.

 따라서 이 사무총장은 여야의 상임위 협의 결과에 따라 상임위원장 자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의 국회 부의장 선출 여부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국회 의석수는 바른미래당이 30석으로 평화당이 정의당간의 국회 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의 20석보다 많다.

 정치권은 결국 2자리인 국회 부의장 자리를 두고 자유 한 국당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협상에 따라 조배숙 의원의 국회 부의장 선출 문제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북 현안 해결과 예산확보에 직결된 국회 상임위의 전북의원 포진 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전북 정치권은 그동안 국회의원 부족에도 불구하고 상임위 중복으로 전북 현안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따라서 현재 국회 산자위의 평화당 조배숙 의원, 바른 미래당 정운천 의원, 국토 위의 평화당 정동영, 민주당의 안호영 의원간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이)다음주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원구성 협상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여야의)공감대가 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이 끝나면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구성 협상의 최대 변수였던 자유한국당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미 협상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조만간 협상테이블이 꾸려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일찌감치 원구성 협상을 촉구해온 만큼 원구성 협상을 위한 여야의 완전체 구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관측이다.

정당별 상임위원장 배분은 사실상 ‘8(민주당):7(한국당):2(바른미래당):1(평화와정의)’로 정해졌지만 주요 상임위를 어느당이 차지하느냐를 놓고 각당의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등을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겉으로는 민주당이 운영위원장을, 한국당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듯하지만 양당 모두 내심 양손에 모두 움켜쥐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기 때문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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