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장애인 이동편의 위해 휠체어에 모터 단다
현대차그룹, 장애인 이동편의 위해 휠체어에 모터 단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6.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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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이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셰어링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여의도공원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차그룹 관계자 및 장애인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 40명을 포함, 학업과 경제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130명에게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전달했다.

 지난 11년간 현대차그룹은 전국 장애인기관의 약 25%(1,088개)를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자동출입문, 장애인 화장실, 현관 경사로, 출입구 단차 제거, 긴급피난안전설비 등 기관 내 시설물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동화키트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은 장애인기관 내 이동편의 증진 시설개선 사업의 후속 프로젝트로, 현대차그룹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 사업’▲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 등 총 2개 사업을 진행한다.

 수동휠체어에 부착해 전동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전동화키트는 모터, 배터리, 조종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차량에 적재 가능한 수동휠체어의 장점과 사용자의 체력적 부담이 덜한 전동휠체어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2개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1년간 지원했던 장애인기관 시설개선 사업을 잇는 신규사업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이다”며 “특히 셰어링 사업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시도하는 모델로서,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 이동보조기구를 개발,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주)이지무브를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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